2024. 1. 3. 13:26ㆍ문화탐방(여행)
전통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산청군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동의보감촌
동의보감 숨결 따라서, 산청 약초향기 따라서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은 수많은 명의를 배출한 곳이며, 지리산 약초의 효험이 널리 알려진 전통 한방의 본 고장입니다.
왕산과 필봉산의 정상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한방을 테마로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은 당대 최고의 명의인 허준 선생, 조선중기 명의 유이태, 조선후기에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초삼, 초객 형제 등 명의들로 이름난 전통한방의 본 고장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약초는 그 효능과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며,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산청군에서 금서면 특리 일원에 동의보감촌을 조성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촌은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관광지로 왕산과 필봉산 해발 400~700m에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고령토 폐광지역을 활용해 118만1,000㎡ 규모에 기존 관광시설인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과 엑스포 시설이 조화를 이룬 체험ㆍ숙박형 종합힐링타운으로, 한의학박물관ㆍ한방기 체험장ㆍ엑스포주제관ㆍ한방테마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한방가족호텔, 식당, 한의원, 약초판매장 등 민간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리산 대자연 숲 속체험과 백두대간의 기운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하여 힐링 여행지, 가족 여행지로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정부에서 기획ㆍ주관한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에 2023년 ‘제2회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가 개최되어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구형왕릉
가락국(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의 능을 찾아서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으로,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 하며 김유신의 증조부입니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습니다.
이 무덤을 둘러싸고 석탑이라는 설과 왕릉이라는 2가지 설이 있습니다.
탑으로 보는 설은 비슷한 탑이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하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왕릉이라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 『산음현 산천조』의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입니다.
이 무덤에 왕명을 붙인 기록은 조선시대 문인인 홍의 영의『왕산심릉기』에 처음 보인다. 무덤의 서쪽에 왕산사라는 절이 있어 절에 전해오는 “왕산사기”에 전구형왕릉이라 기록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일반무덤과는 달리 경사진 언덕의 중간에 총 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으며, 정면에서 보면 7단의 피라미드식 층단이 있고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돌무덤의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고 그 앞에 석조물이 있는데 이것은 최근에 세운 시설물입니다.
조선 정조 17년(1793)에는 왕산사에서 전해오던 나무상자에서 발견된 구형왕과 왕비의 초상화, 옷, 활 등을 보존하기 위해 ‘덕양전’이라는 전각을 짓고, 오늘날까지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경호강 비경
경호강 따라 즐기는 산청 70리 물길 여행
“거울같이 물이 맑다”하여 이름 붙여진 경호강은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부터 산청읍을 거쳐 진주의 진양호까지 7070여 리를 도는 강이다. 예로부터 맑은 물과 빼어난 주변경관으로 시인, 풍류객이 남긴 시와 글이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았습니다.
맑은 강물에 그림같이 비치는 수계정과 적벽산, 백마산 일대의 옛 성터, 생초고분군과 조각공원, 양촌강변, 저녁노을에 불타는 엄혜산, 고기 잡는 풍경이 일품이며, 여름철이면 넓은 강폭과 빠른 유속으로 수상유람의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래프팅 장소로 유명합니다.
지금의 경호강은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 진주의 진양호까지 70여 리(약 32km)의 물길을 이르는 말입니다.
경호강은 국도 3호선과 진주에서 함양 간 고속도로와 나란히 흐르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면서 쉽게 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이곳 경호강은 강폭이 넓은 데다 큰 바위가 없고 굽이굽이에 모래톱과 잔돌들이 퇴적돼 있습니다.
유속은 빠르지만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거의 없어 수상레저인 래프팅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으며 한강 이남의 유일한 래프팅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여름이면 래프팅을 하기 위해 산청 경호강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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