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여행 /남해 송정 솔바람해변 /남해 용문사와 호구산/겨울여행

2024. 1. 1. 09:16문화탐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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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상쾌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힐링을 즐기는 보물섬 남해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송정 솔바람해변

 

자연이 빚은 휴양바다인 미조면의 송정 솔바람해변은 상주은모래비치에 이어 보물섬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해수욕장입니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 총 연장길이는 2㎞이며 폭은 75m이며 수온은 연평균 18°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해수욕장의 주변은 바위로 이뤄진 해안선과 100년 이상 된 해송이 길게 자리 잡고 있으며, 또한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몽돌과 기암괴석이 뒤섞인 경사진 낭떠러지인 단애 해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뒤편에는 사계절 잔디가 깔린 33.058㎡, 약 1만여 평에 이르는 생태주차장이 조성돼 있고 해수욕장인근에는 남해군의 어업전진기지인 미조항이 자리 잡고 있어 조도나 호도 등으로 가는 배도 탈 수 있습니다.

송정솔바람해변은

100년 이상된 소나무가 빼어난 송정마을과 송남마을 두 마을이 이어져 있는 해변이기도 하며, 송상(松上)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송정마을은 조선말 금산과 대곡산 등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통영 산림감시통제부 산하의 감시초소인 정자를 송정(松停)으로 부른 것이 연유가 되어, 국도 19호선 남해의 명산 금산과 천혜의 해수욕장인 상주와 송정을 찾는 도로변 윗편의 송정마을이 되었습니다.

송정솔바람해변은 마을여건이 국도 19호선으로 양분되어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형성되어 마을 중 아래편에 위치한 송남마을은 망산 혹은 미조산 넘어 있는 마을이란 뜻의 ‘망넘이(망후촌, 望后村)’라 불리기도 한다. 송정과 송남 두 마을이 어우러져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국민휴양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테마 10선’ 사업대상지에 남해군 대표코스 중 하나로 선정된 송정해수욕장은 2020년 1월, 캠핑객이 머물기 좋도록 파쇄석과 곰솔, 평나무 등을 활용해 ‘송정솔바람 야영장’을 조성해 그야말로 ‘남쪽빛 감성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정솔바람해변에서 즐기는 서핑!

송정솔바람해변의 입구에 가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핑스쿨이 있으며, 송남마을회 소유의 배 모양의 건물에 가서 문의하면 송정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야자수가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주차장이 이쁜 송정해변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고 설리와 천하, 금포 해안을 좌우로 두고 있어 인근 어촌으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인근 ’ 미조항음식특구‘와도 가까운 거리라 멸치회와 멸치쌈밥을 비롯한 여러 다양한 먹거리 탐방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용문사와 호구산

 

용문사는 미륵이 탄생하여 맨 처음 몸을 씻었다는 용소마을 위쪽의 호구산 계곡에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금산에 보광사를 짓고, 뒤에 호구산에 첨성각을 세우고 금산에 있던 보광사를 옮겼다고 합니다.

전국 3대 지장도량의 하나로 불리는 용문사의 독특함은 천왕각의 사천왕이 짓밟고 있는 양반과 탐관오리, 그런 모습에서 우리는 권력을 탐하지 않고 오직 민초들의 곁에 있고자 했던 용문사의 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문사는 남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절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수많은 용조각이 새겨진 대웅전, 용화전에 모셔진 화강암으로 된 고려시대의 용문사석불, 조선 인조 때의 시인 초은 유희경 선생의 촌은 집책판 52권을 비롯하여 문화재자료 천왕각, 명부전이 있습니다.

또한 문화재로는 지정되지 않았지만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총구가 세 개인 삼혈포와 용문사가 호국사찰임을 표시하기 위해 숙종이 하사한 수국사금패, 궁중매듭 번등이 용문사가 자랑하는 문화재입니다. 용문사의 산내 암자로 백련암과 염불암이 있습니다.

특히 백련암은 수행처로 이름나,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인 용성스님,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석우스님, 성철스님이 머문 곳으로 유명합니다.